◎“동양인·흑인 입국권유 말라” 방침 밝혀져【베를린=연합】 정부지원을 받는 미뉴욕주재 독일관광사무소가 과거 동양인을 비롯해 흑인 유태인 관광객들의 독일 입국을 가로막으려는 인종차별적 홍보계획 아래 움직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있다.
독일 하원(분데스탁)은 최근 관광청(DZT) 고위 관계자의 극우파 연루 혐의와 이같은 인종차별적 관광홍보활동이 잇달아 드러나 말썽이 일자 지난 31일 감독청인 경제부의 귄터 렉스로트 장관을 불러 집중추궁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뉴욕 주재 독일 관광사무소는 지난 84년 「유태인과 흑인, 히스패닉계, 동양인들의 독일 관광입국을 권유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입안,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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