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홍콩 정부의 보호를 받아온 중국의 반체제 인사 3명이 미국으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허가받아 1일 상오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떠났다고 홍콩 소식통들이 밝혔다.소식통들은 『이들의 망명이 4일의 천안문사태 6주년을 불과 3일 앞두고 발생해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한 중국의 신경을 더욱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현재 30여명의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대부분 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전 제3국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날 망명한 인사들은 모두 40대로 93년의 평화헌장 서명자인 베이징(북경) 출신의 숭수유엔과, 천안문사태 지도자들의 모임을 주선했던 산시(섬서)성 출신의 왕퉁산, 리우샤오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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