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민주운동사/정국로 지음(화제의 책)

◎해방이후 4·19까지 학생운동 정리해방후부터 4·19까지 15년간의 학생운동을 다룬 책이다. 저자 정국로(한국현대사연구소장)씨는 4·19세대의 윗세대이면서도 4·19당시 경무대앞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건국과정에서의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6·25당시 자유조국수호학생의 애국적 공훈, 자유당정권의 파행적 정치행태에 항거한 자유 민주 수호투쟁과 4·19민주혁명등을 서술하면서 많은 자료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학생운동을 ①건국과정에서의 반탁, 반공, 호국단 및 학도병이 주가 됐던 자유수호투쟁 ②전시후 각종 부패와 부조리가 확산되면서 자유당정권에 대항한 반독재, 자유민주수호운동으로 대분해 설명하고 있다.

또 한국의 국력이 급성장했는데도 학생운동이 끊이지 않는 것은 학생들이 언제나 민족주의 입장에서 민족의 독립, 자유, 민주, 통일등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학생운동도 대한민국 건국과정에 영향을 준 해방초기의 것은 일부 다루었다. 저자는 문민정부수립도 혁명과업의 역정속에 있는 끝나지 않은 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서출판 반간·1만2천원<여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