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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한국인」 인세 일저자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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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한국인」 인세 일저자가 챙겨

입력
199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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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의 저자」 장세순씨 어제 공개증언일본에서 출간된 한국인 비판서 「추한 한국인」의 저자로 알려진 장세순(65)씨는 31일 하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공개증언을 통해 『93년 1월 초순에 한국의 문화, 관습등에 관한 원고 1백여매를 일본의 극우 외교평론가 가세 히데아키(가뢰영명)에게 주었는데 같은해 3월 발간된 「추한 한국인」에 그 내용이 교묘하게 변조돼 삽입됐다』고 밝히고 출판계약서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장씨는 『박태혁이 40%, 가세씨가 60%의 인세를 받기로 돼 있는 출판계약서가 바로 이 책의 진짜 저자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며 『나는 발간 3개월이 지난 93년 6월에야 책이 나온 것을 알고 출판사인 고분샤(광문사)에 항의, 초판 3만부에 한해 4%의 인세를 받기로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장씨는 「더러운 중국인」「추한 미국인」등으로 재미를 본 고분샤의 얄팍한 상혼이 이 책의 출간동기라고 밝히고 『「추한 한국인」의 저자는 바로 가세씨라고 99.9%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1930년 충남 연기군 출생으로 조치원국교와 대전중을 나왔으며 S신문, L그룹, D그룹등에서 일하다 84년 도일, 한국문화 관습등에 관한 신문기고 TV강의등을 해왔다.<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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