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연합】 미국과 일본은 일본의 자동차 시장개방을 둘러싼 양국 무역분쟁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오는 6월 16일 이전 제네바에서 가질 것 같다고 한 미국 관리가 31일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아직 회담 일정과 장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통상담당 고위 관리인 앤드류 스톨러는 이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기구 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은 이번주내로 일본의 입장에 대해 회신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WTO 분쟁조정 기구 회의의 일본측 대표인 호소카와 히소시 일본 대장성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이 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다소 융통성을 보였다며 『미국은 회담 조기개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소카와 대표는 일본측으로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회담일정과 관련, 미국은 일본측에 20∼21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바 있으며 일본은 15일 이전에 회담을 열 것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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