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올수입 50만톤 늘려철근 모래등 주요 건자재의 수급이 크게 불안한 가운데 가격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따라서 6월중 4만톤을 수출키로 했던 철근의 수출물량을 3천톤으로 줄이고 2백만톤으로 정했던 올해중 시멘트수입물량을 2백50만톤으로 늘리는등 건자재 수급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9일 업계와 통산부에 의하면 지난 2월과 4월에 각각 톤당 2천8백원, 3천원씩 올려 현재 공장도가격이 톤당 28만2천원선인 철근의 시중가격이 34만∼35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철근업체들도 7∼8% 추가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재채취업체들도 이달과 내달에 걸쳐 모래와 자갈등 주요 건자재의 가격을 5∼10% 인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요 건자재 가격이 성수기를 앞두고 일제히 오르자 통산부는 「건자재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마련,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이 대책에 의하면 통산부는 철근의 수급안정을 위해 매주 각사별 규격별 생산과 출하동향을 점검하는 주별점검체제를 실시하고 6월중 철근의 수출물량을 당초대비 10%가량에 불과한 3천4백톤으로 제한키로 했다. 또 수급이 장기간 어려움을 겪을 경우 관납물량을 축소, 민간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시멘트의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통산부는 올해중 도입키로 한 수입물량 2백만톤을 2백50만톤으로 늘리고 저장능력 18만9천5백톤규모의 사이로 2백77기를 조기 건설키로 했다. 골재수급안정을 위해서는 골재채취허가가 부진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조기 허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도등 관계기관에 독려하는 한편 골재채취 예정지의 지정기간을 연장하는등 골재채취에 대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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