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난」이별 3부녀 13년만에 상봉(표주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난」이별 3부녀 13년만에 상봉(표주박)

입력
1995.05.30 00:00
0 0

○…29일 낮12시 서울 서부경찰서에서는 가난때문에 13년간이나 헤어져 살아야 했던 아버지 현영문(66)씨와 현씨의 둘째딸 수가(22·LG전자직원)씨, 수가씨보다 1년 앞서 아버지 현씨와 헤어졌으나 지난주 딸을 출산해 대구에 있는 큰 딸 정숙(24·주부)씨를 대신해 나온 남편 김완수(28·회사원)씨등이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또 현씨의 셋째딸 혜주(19·부산외대 2년)씨도 13년만에 만나는 언니 수가씨와 처음 보는 형부의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경북 영천에 살던 이들은 17년전 현씨가 무릎을 다쳐 거동을 못하게 되고 어머니 박모(당시 26세)씨마저 집을 나가자 14년전 당시 10살이던 맏딸 정숙씨가 식모로 집을 떠나고, 둘째 수가씨도 9살이 되던 이듬해 고아원으로 보내져 헤어지게 된 것.<이현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