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한강보수공사를 위해 지난 2월3일부터 실시한 승용차 10부제를 예정대로 30일 하오10시를 기해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정부는 그러나 공직자들의 경우 오는 7월말까지 그대로 시행하고 이후에는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맡겨 자율적으로 시행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시는 10부제 해제 이후 차량 통행속도가 도심의 경우 시속 1·22, 시외곽은 1·92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10부제 해제에 따른 대비책으로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버스전용차선 7개구간 20·9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한편 불법 주정차로 기능이 마비된 이면도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또 타율적으로 실시된 승용차 10부제를 범시민 자율 운동으로 전개키로 하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등 각종 행정지원도 펼 계획이다.
시는 10부제와 함께 버스전용차선이 실시된 지난 4개월 동안 6천6백억원의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으며 10부제 단속에서는 모두 16만4천여건을 적발, 82억여원의 과태료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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