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지난25일 조총련 결성40주년을 맞아 조총련의 세대교체를 지시했다. 김정일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 시키기위해」라는 서한에서 『총련에서는 간부들을 옳게 배치하고 젊은 일꾼들을 간부로 등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김의 지시는 ▲분열조짐이 있는 조총련에대한 친정체제 강화라는 점▲권력승계를 전후해 일어날 북한내부의 세대교체를 예고한다는 점등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북한은 23일 평양경공업대학을 조총련의장인 한덕수(한덕수)의 이름을 따「한덕수 경공업대학」으로 명명했고 24일 평양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김용순 당비서를 통해『총련을 오직 김정일의 사상과 영도만을 받들어 나가는 애국조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89세 고령의 한의장계열을 자연스럽게 은퇴시키고 김정일의 오른팔인 허종만책임부의장을 중심으로 조총련을 재편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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