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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내친구”/청소년들 10명중 7명이 하루에 1시간이상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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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내친구”/청소년들 10명중 7명이 하루에 1시간이상청취

입력
1995.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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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여론조사라디오는 비디오 세대로만 여겼던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MBC 라디오가 13∼18세 청소년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라디오키드 그들은 누구인가」에 의하면 72%이상이 하루 최소한 1시간이상 라디오를 듣고 있으며, 3시간 이상 듣는 이도 11%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이상이 라디오를 습관적으로 듣는데, 그들은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16.5%), 공부가 더 잘 되기 때문에(15.8%) 듣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문화적 욕구의 충족을 위해 중고등학생들이 시·공간적으로 제약이 적은 라디오를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등으로 열린 다매체시대에 청소년을 라디오의 주요 청취층으로 계속 확보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청소년이 공부할 때 라디오를 듣지 못하게 하는 부모는 15.5%로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이 가장 즐겨 듣는 장르는 국내대중가요(44%)이며 그다음으로 외국대중가요(20.9%),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곡(20.3%), 클래식(11.3%)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중가요 중에서 발라드(29.8%)와 댄스음악(28.3%)을 가장 좋아하며 그 다음은 랩, 레게, 재즈 순이었다.

좋아하는 DJ와 MC로는 이문세 박소현 김현철이 꼽혔다. 조사내용은 31일과 6월1일 하오 10시5분 이문세가 진행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특집방송을 통해 소개된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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