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고태성 기자】 북한은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에서 한국형경수로 명칭및 한국기업의 주계약자 선정 포기를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하며 미측의 정치적 양보를 요구,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북측은 이와 함께 이날중 개최 예정이던 수석대표급 회담을 본국의 훈령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돌연 연기, 이번 회담이 중대 고비에 들어섰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회담은 27일중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27일 회담에 이어 이번 주말 내부협의와 본국 청훈절차를 거쳐 내주초의 회담계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말이 회담 성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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