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재공습에 또 보복포격【사라예보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투기들이 25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거점에 공습을 가한데 대해 세르비아계가 보복공격을 하자 나토는 26일 다시 전투기들을 동원, 사라예보주변 팔레의 세르비아계 거점을 이틀째 공습했다.★관련기사 7면
나토대변인은 이날 『나토 전투기들이 상오10시(현지시간) 사라예보 남쪽 팔레의 세르비아계 본부 탄약고를 폭격, 6곳의 탄약고중 5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계는 이에 앞서 나토의 첫 공습에 반발, 북부 투즐라시에 포탄공격을 퍼부어 적어도 76명이 숨지고 1백50여명이 부상했다. 세르비아계는 또 사라예보 인근 9곳의 유엔 중화기 보관시설을 봉쇄해 2백70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사실상 인질로 잡았다.
세르비아계는 나토전투기들의 2차공습이 있은 직후인 이날 상오11시께도 탱크를 동원, 사라예보의 아파트단지와 보스니아 북부도시 투즐라지역에 무차별 포탄공격을 퍼부었으며 유엔군사옵서버 9명를 탄약고부근에 수갑과 쇠줄로 묶어 인간방패로 삼은 뒤 공습을 재개할 경우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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