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학년도 서울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평가 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가 지난4월 전국 3백71개 고교 5만8천2백21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본고사분석결과를 25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연구소측은 서울대 지원율은 내년입시의 복수지원허용에 따라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9·2%, 자연계는 15·6%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대 자연계의 경우 시험과목이 다른 상위권대학과 큰 차이가 없어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중 상당수가 서울대에 복수지원할 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서울대 예상경쟁률은 4대1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점수대별 지원경향에서는 인문계는 1백70점이상 고득점자 4백58명중 4백44명(96·9%)이, 1백60점이상 1천5백51명중 86·3%인 1천3백38명이 서울대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자연계는 서울대지원자가 1백70점이상은 전체 8백14명중 93·2%인 7백59명, 1백60점이상은 2천5백29명중 81·8%인 2천6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 이외의 다른 대학으로의 특차지원이나 소신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각 전형요소의 상대비중과 변별도에서는 본고사의 변별도가 수능시험에 비해 인문계는 1·8배, 자연계는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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