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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임금 10%상승땐 무역수지 39억불악화/무협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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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임금 10%상승땐 무역수지 39억불악화/무협 보고서

입력
199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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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임금이 10% 상승하면 무역수지는 39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무역협회가 밝혔다.무협이 내놓은 「최근 임금추이와 무역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의하면 명목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제조업의 인건비부담은 4조3천7백80억원이 늘어나고 제조업의 생산비는 평균 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생산비상승률은 인쇄 출판이 4.2%로 가장 높고 가죽 및 모피가 3.6%, 섬유제품과 정밀기기가 각각 3.3%, 일반기계가 3.2%, 가구가 3.1%, 섬유직물과 산업용전자, 통신기기가 각각 3%, 자동차가 2.9%등의 순이었다.

무협은 임금상승에 따른 국내물가 및 생산비 상승은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수입품에 대한 국산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면서 임금을 10% 인상할 경우 수출은 첫해 0.4% 증가하나 다음해에는 1%가 감소, 전체적으로 0.6%가 줄어들고 수입은 첫해 3.2%가 늘어난다고 추산했다. 따라서 무역수지는 첫해 29억달러, 다음해 10억달러가 각각 악화돼 2년간에 걸쳐 모두 39억달러가 악화된다고 무협은 설명했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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