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 기량 대호평… 3차례 커튼콜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미국명 사라 장)양이 24일 하오 8시(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쿠르트 마주르가 지휘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천재적 기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장양의 연주는 미국의 전국네트워크 공영방송인 PBS가 해설을 곁들여 생중계함으로써 관심을 고조시켰다.
연주곡목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 op.64」. 3악장까지 쉬지 않고 연주하는 이 협주곡은 오케스트라가 보조역할에 그쳐 연주자의 기량을 한껏 맛볼 수 있다. 장양은 14세에 불과하지만성숙한 연주를 했다는 평판과 함께 세차례 커튼 콜을 받았다.
이날 PBS는 연주시작전 5분여동안 장양, 그의 은사등과 가진 특별 인터뷰를 방송했다. 연주회는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데 입장권은 이미 지난 2월에 거의 매진됐다. 장양은 8세때 주빈 메타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몬트리올 오케스트라와 카네기 홀에서 협연했었다.<뉴욕=조재용 특파원>뉴욕=조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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