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부장 이원성검사장)는 24일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을 소환, 산은총재 재직당시 장기저리시설자금 대출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경위등을 철야조사했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전장관의 뇌물수수사실을 확인,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이전장관이 총재재직시 홍성산업등 최소 5∼6개 기업체에서 1억3천여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전장관이 1억3천여만원의 뇌물수수사실을 시인했으나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수뢰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홍대식 산업증권사장 손필영 산업리스사장 유문억 새한종합금융사장등 전 산은간부들도 함께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홍씨등의 수뢰사실을 일부 확인, 수뢰액이 적은 유씨는 불구속입건하고 홍씨등 2명은 구속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전장관등이 가명계좌 3개와 이 계좌와 연결된 차명및 실명계좌 40여개의 자금흐름을 추적해 정확한 수뢰액 규모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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