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23일 이르면 96년부터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전교수를 대상으로 연봉계약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대학측은 매년말 교수 업적을 평가해 개개인과의 협상을 통해 다음해 연봉을 결정하되 시행초기에는 기본급이 아닌 수당 상여금등을 통해 업적을 연봉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강대 윤여덕 기획실장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간에 학문적 경쟁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교수업적이 봉급에 반영돼야 한다』며 『교수 50%이상이 연봉계약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시행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는 3월 발족한 「21세기 기획단」을 중심으로 교수 업적평가 방법을 연구중이다.
서강대는 60년대에 이 제도를 실시했으나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따라 70년대 이후 연공서열에 의한 월급제로 변경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