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개월… 봉급없이 생활비 월500불두산그룹은 24일 사원들의 국제감각을 키우고 외국인대학생들에게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외국인 인턴사원제도」를 마련,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를 위해 미국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18명을 인턴사원으로 선발, 오는 6월1일부터 그룹내 7개회사에 배치·근무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인턴사원들은 근무기간(본인의 희망에 따라 3∼12개월)동안 평일에는 두산그룹 사원들과 같이 정상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말에는 이들이 일주일동안 느낀 회사운영상 문제점에 관해 토론하고 유적지 탐방도 할 예정이다. 외국인 인턴사원들은 워싱턴대등 미국내 상위급 9개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중에서 선발됐는데 남자는 15명, 여자는 3명이며 미국출신이 7명, 호주출신이 1명, 재미교포 2세 10명등이다. 이들은 근무기간동안 매월 5백달러의 생활비와 숙소를 제공받는 대신 보수는 없으며 왕복항공료와 기타경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두산그룹은 앞으로 외국인 인턴사원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인원도 대폭 늘리는 한편 연중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턴사원들이 원할 경우 해외지사등에서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이에 앞서 그룹의 세계화전략에 따라 이미 지난 2월부터 그룹계열사인 두산건설에서 매주 수요일을 「영어 대화의 날」로 정하고 모든 업무상 대화는 물론 외부 전화통화까지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