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듀퐁·불 사토상 최다오존층을 파괴하는 염화불화탄소(CFC)의 대체물질인 수소염화불화탄소(HCFC)와 수소불화탄소(HFC)에 대한 외국기업의 국내특허출원이 국내 기업및 연구소의 출원건수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의하면 현재 HCFC및 HFC와 관련한 특허출원은 모두 1백6건으로 이중 81.1%인 86건이 외국기업이 낸 것이다.
기업별로는 미국 듀퐁사와 프랑스 사토상사 2곳이 각각 25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이탈리아 오시몬트사(8건) 일본 다이킨사(7건) 쇼와덴코사(5건) 등의 순이다.
CFC대체물질과 관련해 외국업체의 특허출원이 많아진 것은 2006년이후 한국에서 CFC사용이 전면금지되는 데 대비해 외국기업들이 CFC대체물질의 국내시장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기업및 연구소의 특허출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7건, 한국신화 2건, 울산화학 1건으로 업계의 CFC대체물질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올해 CFC대체물질 수입은 지난해 7백50만달러(한화 약58억원)에서 13.3% 늘어난 8백50만달러(약64억6천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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