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협의없이 독자판단따른 결정/차세대기술 확보위해 M&A라도 할터”정몽헌 현대전자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공장을 건설키로 한데 대해 메모리반도체의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회장과 일문일답.
―이번 투자는 1조원대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인데 정부와 협의가 있었는지.
『없었다. 틀림없이 투자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 기업의 독자적인 판단에 제약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64메가D램 시장이 생각대로 조기에 형성이 되지 않는다면 투자비만 낭비하는 결과가 되지 않는가.
『64메가D램시장 형성이 늦으면 16메가D램 생산체제를 유지하다 시장이 확대되면 생산설비를 확장하는등 시장변화에 대비한 여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유진시를 공장건설후보지로 선택한 이유는.
『유진시 주변에 훌륭한 대학이 많고 인구이동이 별로 없는 안정된 도시여서 인력확보에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반도체사업외에 어떤 사업에 관심이 있는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지면 오락쪽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미디어와 함께 영상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내 공장 건설계획은 없는지.
『기존공장이 있는 경기이천쪽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외국기업인수등 최근 현대전자의 공격적 경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과거에는 너무 소극적으로 영업을 했다는 느낌이 든다. 차세대기술을 확보할수 있다면 외국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기업인수에도 망설이지 않겠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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