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조정등 청사진 제시/81년 설립… 연구원 200여명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약칭 국발연)은 우리나라 행정부에 해당하는 국무원의 직속연구소로 개혁과 개방,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중국내 지도급간부들에 대해 자문과 지도를 하고 있는 기구다.
지난 81년 설립된 국발연은 경제종합연구부 발전예측연구부 대외경제연구부 농촌경제연구부등 8개연구부와 시장경제연구소 세계발전연구소등 5개연구소, 경제정보센터와 인재교류훈련센터등 2개의 센터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발연에는 2백여명의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30여명은 중국정부의 경제재정분야 지도급인사들이고 1백여명은 중·고급연구원들이다.
베이징(북경) 시안먼(서안문) 다지아(대가)에 있는 발전예측연구부는 중국의 국민경제 과학기술 사회발전을 종합분석, 예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연구소 부국장 리산퉁(이선동·여)연구원은 『국발연은 중국의 경제발전예측과 전망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중이며 중국은 금세기말까지 현재의 GNP성장률을 대폭 낮춰야 하고 2000년이후에는 5∼8%로 더욱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리부국장은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 채택이후 봉쇄경제가 개방경제로, 계획경제가 시장경제로,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전환하는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지역·개인간 경제격차가 커지고 취업 사회보장 실업 의료보험등 많은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대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 덩즈가오(등지고)부주임도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플레이션, 자원및 환경파괴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어 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발연의 주요 연구과제중 하나』라면서 『과거에는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졌으나 앞으로는 환경 세금 자원문제만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그밖의 업무는 지방정부와 민간기관으로 이양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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