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 로이터 UPI=연합】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가 베나지르 부토총리에 반대하는 모하지르민족운동(MQM) 무장세력과 경찰 사이에 빚어진 유혈 충돌로 22일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날 하룻동안 적어도 2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경찰관계자가 밝혔다.지난 18일 MQM 소속으로 알려진 무장요원이 경찰에 발포하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시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사망자수는 60명으로 증가했다.
22일 상오에는 3,4발의 로켓 추진형 수류탄이 경찰 장갑차에 발사돼 폭파됐으며 카라치의 유혈사태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타격이 가장 심한 카라치 중부의 나지마바드와 리아카타바드에서는 시위대들이 50여대의 자동차에 방화해 생긴 연기로 하늘 전체가 시커멓게 변했으며 상점들도 셔터를 내리고 시민들도 외출을 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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