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주도한 간부 20여명을 구속수사키로 하고 잠적한 유덕상(40)노조위원장등 핵심간부들을 조속히 검거하라고 경찰에 긴급지시했다.검찰은 또 현대자동차 분규사태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김광식(31·노조 대의원)씨등 5명에 대해서도 특별검거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한국통신과 정보통신부가 업무방해등 혐의로 고소 고발한 64명(서울 42명, 지방22명)을 혐의내용의 경중과 노조내의 역할등에 따라 분류, 우선 유위원장등 서울지역 간부 1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날 이들 64명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달 9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25일까지 본사감사실로 나오도록 출두요구서를 발송했다.
노조측은 이날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분간 일체의 단체행동을 유보하겠으나 사법처리와 징계가 강행되면 25일 하오부터는 준법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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