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사통신 보도【도쿄=연합】 북한의 김일성이 지난 72년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했던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회담에서 핵무기 공동개발을 언급했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워싱턴포스트지의 전 외교담당기자로 현재 존스 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소(SAIS)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는 돈 오버도퍼씨가 19일 한 연구발표회에서 당시 김과 이의 회의록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오버도퍼씨가 밝힌 회의록에 의하면 김일성은 6∼7시간에 걸친 이부장과의 회담 말미에 『이렇게 사이가 좋아졌으니까 힘을 합쳐 핵무기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통신은 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72년에 이미 핵무기 제조를 의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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