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통한 분쟁해결 계획은 소유엔 발상”【반다르세리 베가완(브루나이) 공동=연합】 중국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아세안지역포럼(ARF)을 통해 지역의 안보관련 분쟁을 해결하려는 계획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아세안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ARF는 아세안 6개국이 지난해 방콕 회의에서 아·태지역의 안보부문 대화를 촉진시킨다는 취지하에 창설했으며 한국 중국 미국 일본및 EU등 12개 비아세안회원을 포함하고 있다.
아세안은 ARF 발전을 위해 ▲신뢰구축 ▲예방외교 ▲분쟁해결의 3단계 과정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ARF 실무회담이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ARF 실무회담 준비를 위해 19일 개막된 아세안 고위관리 회담에 참석중인 한 아세안 관리는 『ARF는 단지 대화의 장이어야 하며 강제력을 지닌 소 유엔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국의 생각』이라며 『중국은 ARF가 분쟁해결기구로 발전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 관리들은 이에따라 중국을 ARF에 묶어두기 위해 ARF의 분쟁해결 기능을 다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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