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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역세권/3개 백화점 들어서며 급팽창(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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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역세권/3개 백화점 들어서며 급팽창(상권)

입력
199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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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규모 아파트 입주도 호재해방이후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상권은 그동안 서울 서남부지역 재래·도매상권의 중심지로 성장해왔다. 최근 이 지역 상권은 교통체계·유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성격이 급변하고 있다.

종전에는 영등포뿐만 아니라 부천 인천 구로·양천·관악·동작구 광명시지역 소매업체에 청과 야채 잡화 식품등을 공급하는 도매시장 역할을 했으나 상권이 분화하면서 소매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84년5월 신세계백화점, 91년5월 롯데백화점개점에 이어 94년 8월 경방필백화점이 개점함에 따라 이같은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영등포역세권은 영등포1·2·3동 도림1동 신길2동을 포함한 지역으로 거주인구는 5만3천5백57명이지만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되면 여의도·마포구지역 소비자와 양천·강서구 소비자들도 흡수하게 될 것이다.

영등포역세권은 경방필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상권과 영등포로타리 영등포시장사거리 역전교차로를 잇는 삼각형블록상권, 영등포중앙시장상권, 지하상가상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백화점상권은 영등포역 상권변화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삼각형블록상권은 롯데백화점건너편, 경방필 건너편. 영등포 중앙시장 건너편대로변으로 롯데백화점 건너편은 오락실 소주방 화장품할인코너 등으로 형성되어 있고 경방필 건너편등은 패션의류 제화업체대리점 상설할인매장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삼각형블록안쪽은 음식점 주점 여관촌 단란주점으로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영등포 중앙시장은 재래시장 역할을 분담하고 있고 지하상가는 값싼 의류를 중심으로 백화점이나 유명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각형블록의 대로변은 임대료가 1층기준 평당 7백만∼8백만원, 권리금이 8백만∼9백만원, 2층기준 임대료는 2백50만∼3백만원, 권리금은 3백만∼4백만원선이다. 이면도로는 1층기준 임대료가 6백만∼7백만원, 권리금 5백만∼7백만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삼각형블록상권의 임대료와 권리금을 10으로 볼 때, 경방필쪽과 영등포중앙시장쪽은 8, 국빈예식장쪽은 6으로 보면 될 것이다.

영등포역세권은 5호선이 개통되면 영등포시장역과 영등포역을 잇는 거대한 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영등포7가 구역 불량건물 밀집지역이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되고 동양맥주공장등 공장이전지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며 영등포역과 신도림역사이에 주상복합건물이 타운식으로 들어서면 영등포부도심은 앞으로 서울 서남권의 최대상권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다.<양화석 21세컨설팅(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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