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벌조성, 선거과열등 총장직선제의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덕기 충남대총장)와 한국고등교육연구회(회장 김종철·김종철 우석대총장)는 지난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현행 총장직선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구병림 대교협사무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의 완전직선제, 완전임명제 외에 ▲간선대의제 ▲하향식 또는 상향식절충제 ▲다원적 혼합제등 4가지 선출방식을 제시했다. 간선대의제는 직선으로 학과및 단과대학의 대의원 또는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을 선출한 뒤 그들에게 총장선임의 권한이나 절차를 위임하는 제도로 선진국 일부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다.
하향식 절충제는 정부및 재단이사회가 먼저 5∼6명의 총장후보를 추천한뒤 교수단의 투표에 부쳐 최다득표자를 총장으로 확정하며 상향식 절충제는 학교법인의 기여도가 낮거나 국립대학인 경우 교수단의 투표로 먼저 총장후보를 선출하고 정부나 재단측이 이들 가운데 특정인을 임명하는 방법을 말한다.
다원적 혼합제는 각 유형의 장단점을 절충한 것으로 예컨대 완전임명제의 경우 추천위를 폐지하지 않고 대의제를 적용, 추천위의 의견을 전체교수의 의견으로 대체할 수 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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