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네바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흠집 하나 없는 1백10.10캐럿 짜리 다이아몬드가 다이아몬드 경매사상 최고가인 1천9백80만 스위스프랑(약 1백24억9천3백80만원)에 팔렸다.낙찰 예상가(1천6백만 스위스프랑)를 웃도는 큰 돈을 들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보석을 차지한 사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족장 셰이크 아메드 피타이히. 새 주인 피타이히는 이 보석에 「계절의 별」이란 이름을 붙였다.
다이아몬드 1캐럿은 0.2g이므로 이번에 팔린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22.02g. 복숭아 모양으로 아름답게 깎은 백색의 순수한 결정체다.
다이아몬드는 기원전 7∼8세기 인도의 드라비다족이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남아공산 3천1백6캐럿 짜리 「컬리난」이다. 오늘날 다이아몬드는 혼인 반지용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결혼하는 신부의 76%가 다이아몬드반지를 낀다. 미국의 지난해 다이아몬드 판매량은 1백30억 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오미환 기자>오미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