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키크위트 외신=종합】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학자들은 19일 발간되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시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아프리카 코트 디부아르에 서식하는 침팬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소의 베르나르 르 게노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죽은 침팬지를 해부하는 도중 원인모를 병에 걸린 한 스위스 출신 여성 동물학자의 혈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르 게노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아프리카 원숭이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침팬지들에 대한 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8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북아프리카국가등 세계 각국은 자이르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등에서의 검역및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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