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과정 치열한경쟁 승리 도움/은퇴공언 김 이사장 복귀 안할것민자당이 18일 6월 지방선거를 향한 공식 출정식을 가졌다. 민자당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이춘구대표의 기자회견과 중앙선거대책위 발족식, 필승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어 당조직을 선거체제로 전면 전환하며 선거전의 기선제압을 위한 첫수순을 밟았다.
특히 이대표는 이날 자신의 대표취임 1백일과 선거대책본부발족을 겸해 회견을 갖고 대야선거전략과 향후 정국풍향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2월 전당대회 이후 당의 단합을 수차 강조해 온 이대표는 이날도 『선거의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단결」을 거듭 주문했다.
다음은 이대표와의 일문일답.
―야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하는데.
『극소수지만 일부에서 중간평가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같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30년만에 실시되는 지자제선거라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
―후보공천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는데.
『경쟁이 치열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다소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같은 경쟁이 총체적으로는 선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필요하다면 직접 일선에 나가 지원할 생각이다』
―선거후 정계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정계개편얘기가 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만에 하나 여당이 패배할 것이란 전제아래 정계개편을 얘기한다면 그것은 사리에도 맞지않을 뿐 아니라 우리당을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어떤 세력이 유포하는 것이다』
―신주체논등의 주장도 있는데.
『민주적 정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좀더 잘해보자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대표로서 충분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나.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전당대회때 전권을 대표에게 주겠다고 한 것은 당이 좀더 단합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최근 김대통령이 「총재로서 당무를 챙기겠다」고 말한 것도 당총재로서 보다 관심을 갖고 도와주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은.
『국민에게 공언하고 은퇴했으므로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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