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17일 국내자급도가 낮은 사료곡물자원의 수급불안에 대비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식량공급원 확보를 위해 해외농업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대학원에서 가진 「한국의 농림수산정책」특강에서 『중국, 러시아는 물론 세계각국에 대한 농업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현재 농촌경제연구원과 농어촌진흥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현재 대륙종합개발이 중국 흑룡강성의 삼강평원에 2천8백54만달러를 투자, 농지 3만8천㏊(약 1억1천4백만평)를 개발해 밀, 콩등의 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같은 해외투자경험이 다른 나라에 대한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고합그룹이 러시아 연해주와 아무르주에서 3억∼4억평규모의 대규모 농축산물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러시아와 합작법인 설립에 서명했으며 삼성물산은 아르헨티나 북부에 1억평규모의 농사용지 매입을 추진중이다.
동아건설도 92년부터 리비아 벵가지 인근에 16만평규모의 농장을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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