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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야기)

입력
199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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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세제 1년 생산량 오염도 공장2000개 배출 폐수와 동일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합성세제는 주부들의 일손을 많이 덜어주지만 하천으로 흘러들어 우리가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일년동안 생산되는 27만∼30만톤의 합성세제는 공장 2천개에서 배출하는 폐수만큼 물을 오염시킨다.

합성세제는 거품을 형성, 햇빛을 차단하고 호수나 바다에서 자라는 조류에 비료 역할을 해 번식을 촉진시키는 부영양화현상을 일으킨다. 조류가 죽게 되면 박테리아가 이를 부식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산소가 요구되므로 물속에 사는 동물들은 산소부족으로 살 수 없게 되고 결국 강이나 바다도 자정능력을 잃게 된다.

우리나라의 합성세제 생산량은 90년 28만8천6백71톤, 92년 30만9백20톤, 93년 27만4천8백91톤으로 1인당 연간 평균 합성세제 사용량은 87년 4.0㎏, 90년 6.52㎏, 92년 6.89㎏, 93년 6.23㎏으로 92년을 정점으로 93년부터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환경학자들은 합성세제는 정량이상 사용한다고 해서 세척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1ℓ에 2∼3정도만 넣어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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