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인천·경기선거/YS,동일전략 구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인천·경기선거/YS,동일전략 구상

입력
1995.05.17 00:00
0 0

◎“상호 큰영향… 승리 관건” 판단김영삼대통령은 16일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당선된 정원식 전총리와 함께 경선을 벌였던 이명박의원, 그리고 이세기 서울시지부장등 3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5일전인 11일에는 최기선 인천시장후보와 서정화 인천시지부장을 불러 아침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또 그로부터 5일전인 지난 6일에는 이인제 경기도지사후보와 경선에 출마했던 임사빈의원, 이한동 경기도지부장을 불러 아침을 함께 했다.

민자당의 15개 시·도지사후보들에 대해 17일 임명장을 주기에 앞서 김대통령이 따로 불러 식사를 하며 선전을 당부한 지역은 공교롭게도 서울·인천·경기등 3개 수도권 지역뿐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식사초청에는 오는 지방자치선거에서 3개 수도권 지역을 「동일선거권」으로 간주, 대처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선거에서의 관건이 되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 김대통령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하나의 선거대책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곧바로 민자당 선거전략의 기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인천·경기를 함께 묶어 선거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결국 서울에서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인천·경기지역의 거주자 가운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할때 서울 주변의 여론은 서울의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인 것같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경선과정에서의 금품살포추문사건이 발생하자 서울지역에서의 민자당후보 지지율이 10%이상 올랐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말이다.

15일 경기출신인 이성호의원을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온 첫 수라는 분석도 있다.<신재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