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한국의 발전,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양립」이란 제목의 연설을 하기직전 미리 배포했던 연설문안중 일부를 부랴부라 삭제했다.미리 배포된 박장관의 연설문에는 『6월항쟁의 경우 대학생과 중산층등의 역할이 있었으나 이를 주도한 것은 야당과 재야엘리트들이었으며 전체적인 한국의 민주화과정은 대중주도형이 아닌 엘리트주도형이었다』는 문안이 있었으나 이 부분을 일부 삭제, 수정해 연설한 것. 수정된 문안은 『4·19혁명과 6월항쟁은 대학생과 중산층을 비롯한 대중의 역할에 의한 것이었으나 한국의 민주화과정을 전반적으로 주도한 것은 야당과 재야 엘리트들이었다』는 것으로 돼있다.
박장관이 연설문을 수정한 것은 『한국의 민주화과정에서 시민 대중의 역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했으며 한국 현대사에 대해 장관으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지 않느냐』는 일부의 강한 지적이 있었던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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