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걸림돌” 지적에 “변화” 반박/통일방안·북한상항 등에도 관심참석자들은 개막식에 이어 이날 하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약진하는 한국」과 「독일 통일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 분위기속에서 세미나를 개최.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우리의 통일문제를 비롯, 북핵문제와 통일대비책등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과 토론을 전개. 토론자들은 우리가 러시아및 중국과 활발한 경제교류를 하고 있음을 지적한뒤 우리가 보는 양국 경제체제의 비교와 엔고현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그리고 교육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관심을 표명.
○…첫토론인 「약진하는 한국」에 토론자로 참석한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대사는 한국경제의 발전현황에 대해 『최근 한 재벌사회장이 「한국의 기업은 2류수준」라고 밝힌 점이 한국사회는 물론 미국경제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며 『한국기업이 2류수준에 머물어야 하는 것은 관료주의의 장벽으로 인한 악영향이 아닌가』라고 지적. 이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박재윤장관은 『한국의 관료주의는 그동안 경제발전에 큰 역활을 해왔다』며 『최근 한국관료주의도 개방과 자유화 의식함양으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답변.
○…이어 공노명 외무장관은 「독일통일의 교훈」의 주제발표에서 『한국정부는 결코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거급해 강조. 공장관은 「독일통일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남북한공존을 바라고 있으며 이를위해 남북한이 조속한 시일내에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
○…이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우리정부의 ▲점진적 통일을 향한 「한국적 통일방안」의 청사진 ▲통일비용에 대한 경제적 강구책 ▲북한내부에 대한 정보·상황분석 현황 ▲주변국가들이 바라보는 한반도통일의 시각 ▲한국국민의 통일의지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해 눈길.
이에 대해 공장관은 『한국이 통일되더라도 인구 7천여만명에 GNP도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안돼 주변국가들이 경계할 정도의 대상은 안된다』며 『주변국가들의 협조가 없이는 한반도의 통일은 어렵다』고 답변.<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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