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성옥교수팀… 특수기구로 시야확보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서성옥(일반외과)교수팀은 최근 탄산가스를 몸 속에 주입해 수술시야를 확보하지 않고 특수기구로 시야를 넓힌 뒤 복강경수술을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교수팀은 이 방법을 이용해 처음으로 심장질환을 동반한 담낭결석증환자 노모씨(60)에게 복강경수술을 실시했다. 이제까지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하기 위해서는 배꼽위 좌우에 작은 구멍을 내 뱃속에 탄산가스를 주입해 수술시야를 확보했으나 이때 주입한 가스로 인해 혈관 색전증, 심실부정맥 등 부작용이 종종 발생해왔다. 서교수는 『특수기구를 이용하면 수술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복강경수술이 어려웠던 심폐질환자나 임산부에게도 복강경시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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