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까지열어 직장인등 인기깊은 밤이나 새벽에 음식을 배달해 주는 야식전문점이 성업중이다.
야식전문점은 음식을 사먹거나 요리하기 힘든 밤시간에 각종 식사나 안주를 배달해 주면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2∼3년전 대전에서 처음 시작된 야식전문점은 큰 인기를 끌자 서울에도 등장, 지난해부터 헐랭이 밤도깨비등 전문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헐랭이는 서울에 도봉(997―6151) 잠실(421―8785)점등 4군데를 비롯, 전국에 25개 체인점을 갖고 있다. 밤도깨비(3442―0097)는 논현점에 문을 열고 있다.
야식전문점의 영업은 하오 4시께부터 시작해 새벽4시까지 계속된다. 가장 주문이 많은 밤시간은 하오10시∼새벽2시. 이때는 문을 여는 식당도 없고 요리감을 사기도 어려운 시간대다.
야식전문점의 단골손님은 자정너머까지 일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야근을 하면서 출출해진 배를 채우거나 술한잔을 기울이기 위해 안주거리를 찾는 경우다.
또 예고도 없이 새벽에 불쑥 찾아오는 남편의 친구나 선후배들을 대접하려는 주부들도 가끔 이용한다.
야식전문점의 주메뉴는 족발과 탕종류. 여러가지 음식들을 한데 모아 배달하는 세트메뉴도 단골메뉴다. 세트메뉴는 김밥 순대 오징어무침 해물전 왕족발 한치회등을 섞어 함께 배달한다.
여기에 수정과나 열무김치 과일사라다등이 서비스로 추가된다. 업체마다 메뉴가 달라 피자나 비빔밥같은 식사메뉴를 배달하는 곳도 있다.
값은 메뉴당 1만2천∼2만원선. 배달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주문하면 30분이내에 배달된다. 야식전문점이 들어선 지역구나 인근구까지만 배달한다. 음식은 모두 1회용 용기에 담아 배달돼 그릇을 수거하기 위해 배달원이 다시 와야하는 수고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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