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까지 송수신… 미아방지등 도움미니통신기기들이 생활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마가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을 때나 환자를 집안에 두고 집 밖을 다녀올 때 서로 통신할 수 있는 「미니콤」이 생활용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근거리 이동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미니콤은 유선전화나 핸드폰이 해줄 수 없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이들 제품은 이동통신기기점과 고급 유아용품점을 중심으로 선보이면서 미니콤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잠시라도 아기를 떼놓고 볼 일을 보기 어려운 엄마들을 겨냥해 선보인 상품인 「차일드 워처」는 대표적인 미니콤 제품이다. 송신기와 수신기 한세트로 이루어진 이 제품은 수신기를 통해 송신기를 착용한 이의 목소리와 주변소음을 들을 수 있다. 아기를 방에 두고 송신기를 그 옆에 놔둘 경우 엄마가 주방에서 일을 하면서도 수신기를 통해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다. 때문에 엄마가 아기와 떨어져 있어도 아기의 긴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
또 4∼7세의 아이들과 놀이터나 야외에 나갈 때도 유용하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다닐 때 송신기를 허리에 채워주면 활동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수신범위를 벗어나면 자동적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수신은 벽이 있는 실내에서는 20∼30, 공간이 확트인 공원 같은 곳에서는 70까지 가능하다. 이 거리를 벗어나면 수신기에서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차일드 워처」는 거동이 불편한 노부모나 환자들에게도 사용된다. 값은 개당 8만9천원.
미아방지용 삐삐로도 불리는「차일드 가드」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미니콤이다. 엄마는 수신기를 착용하고 아이는 송신기를 착용하면 아이가 일정거리를 벗어날 때마다 경보음이 울리도록 돼 있다. 야외용으로 주로 사용하며 거리는 5· 15· 30등 세가지로 조정할 수 있다. 타이완 수입산으로 삐삐신호만 가능하고 음성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개당 6만4천원.
무선장치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마마콜」도 육아전용 미니콤. 안테나가 달린 송신기를 옆에 두고 수신기를 휴대하면 아이의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돼 있다. 10여이내 실내에서 사용가능하다. 개당 5만8천원.<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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