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1명 사린가스테러 자백【도쿄=이재무 특파원】 옴진리교 제2인자 무라이 히데오(촌정수부)살해사건은 재일동포 서유행씨가 옴진리교의 사주를 받은 일본폭력조직의 지시를 받고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도쿄(동경)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옴진리교의 과학기술성장관 무라이살해사건의 공범으로 지난 11일 체포된 야마구치구미(산구조)계열조직 간부인 가미미네(상봉헌사)씨와 밀접한 한 폭력단 간부가 이같이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옴진리교내에서 「무라이는 입이 가벼우니 교단극비사항이 누설되지 않도록 입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옴관계자가 평소 거래하던 부동산회사 사장을 통해 가미미네에게 2억엔을 주며 무라이 살해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 간부는 가미미네가 3월 서씨를 만나 채무5천만엔을 면제해준다는 조건으로 무라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경찰은 지하철 사린사건과 관련, 이미 검거한 40대 옴진리교 신도로부터 사건당일 사린을 지하철 차량안에 살포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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