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66·경제학)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이 임기만료로 17일 상오 이임식을 갖고 퇴임한다. 89년 5월 제7대 정신문화연구원장에 취임한 이박사는 8대 원장에도 연임, 6년간 정신문화연구원을 이끌어왔다.이박사는 재임기간에 정문연의 정치색 탈피와 연구자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 정문연이 한국학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민족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27권을 완간, 국학연구의 터전을 닦았다.
서울대총장(83년), 국무총리(88년)를 역임한 이박사는 15일로 예정된 정문연 주최 「효사상」국제학술회의 주재를 끝으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이박사는 앞으로 당분간 자택에서 연구와 「한국경제론」등 집필활동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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