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오 5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용강동 민주당 중앙당사에 도둑이 침입, 2층 사무처 책상서랍 금고등을 뒤져 현금 2백2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을 경비원 진한수(6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진씨에 의하면 상오 6시께 사무처 문을 열어보니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수십장과 5천원권, 1만원권 현금등 5백여만원이 탁자위에 널려있고, 책상 서랍과 금고등에서 현금이 없어졌다. 3층 총재실 비서실장실, 4층 당무기획실등 대부분의 사무실 서랍도 열려있었다.
민주당측은 『각종 서류는 그대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자제 선거등을 앞두고 민주당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한 절도나 당내의 불만세력이 범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경비원이 잠든 사이 1층 뒷문을 통해 침입, 사무처 총무국 합판벽을 뜯고 들어가 여직원 서랍에서 열쇠를 훔쳐 범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중이다.<이현주·이상연 기자>이현주·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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