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녀1명 다리절단돼 숨져【보녕=전성우 기자】 80년대 해녀들이 식인상어에게 잇달아 물려 숨진 서해안 국립공원해역에서 또 식인상어가 나타나 해녀를 물어 숨지게했다.
12일 정오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남쪽 무인도인 명장도 앞바다 5백태안해상국립공원 해역에서 전복을 따던 해녀 김순심(44·보령시 신흑동 855의18)씨가 상어에 물려 다리가 절단돼 숨졌다.
김씨의 남편 편광삼(36)씨는 『이날 해녀 3명과 함께 4톤짜리 소형어선 2척에 나눠 타고 바다로 나가 전복을 따던중 상어가 갑자기 나타나 아내의 오른쪽 허벅지를 물어 뜯었다』며 『다리가 절단된 아내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배로 끌어 올렸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날 출현한 상어는 검은색 몸체에 길이가 3∼4에 이른다.
태안해경은 사고직후 경비정 3척을 보내 상어 수색에 나섰다.
지난 88년 5월27일에도 이날 사고가 난 지점과 가까운 보령군 오천면 삽시도 동북방에 상어가 나타나 해녀 1명을 물어 숨지게 했으며 지난 81년 5월에도 보령군 오천면 외도 부근에서 해녀 1명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등 59년이후 이일대 근해에서 5번째 사고가 났다.
30여종의 상어중 성질이 난폭한 「청상아리」 「백상아리」등이 식인상어로 분류된다. 외양성 육식 난류어족인 식인상어는 5∼6월 동중국해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난류를 따라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출몰한다. 후각이 예민해 5백 거리에서도 사람의 피냄새를 맡고 달려들어 해수욕이나 해산물 채취중 상처를 입거나 생리중인 여성은 특히 위험하다.
식인상어는 방추형 몸집에 입이 길고 뾰족하며 길이 5∼10㎝의 날카로운 삼각형 이빨을 가졌다.
◎식인상어/5백m 피냄새 맡아
30여종의 상어중 성질이 난폭한 「청상아리」「백상아리」등이 식인상어로 분류된다.외양성 육식 난류어족인 식인상어는 5∼6월 동중국해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난류를따라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출몰한다.후각이 예민해 5백m거리에서도 사람의 피냄새를 맡고 달려들어 해수욕이나 해산물 채취중 상처를 입거나 생리중인 여성은 특히 위험하다.
식인상어는 방추형 몸집에 입이 길고 뾰족하며 길이 5∼10㎝의 날카로운 삼각형 이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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