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방중 이 총리 귀국후 임명김영삼대통령은 12일 상오 지난 10일의 국방대학원 특별강연에서 6·25전쟁및 월남참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숙희 교육부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김장관의 발언내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한뒤 『후임장관은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이홍구총리가 15일 귀국한뒤 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윤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관계비서관으로부터 김장관의 정확한 발언내용을 확인한뒤 「이는 국무위원으로서 뿐 아니라 국민으로서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날 해임된 김장관은 지난 10일 국방대학원의 안보및 석사과정 학생 2백여명을 상대로 한 「한국의 교육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군은 두번의 전쟁을 치렀는데 6·25는 동족간의 분쟁이요, 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여했으므로 올바른 전쟁의 명분을 갖지 못했다』고 말해 군과 정치권으로부터 항의를 받는등 물의를 빚었다.
김장관은 93년 12월21일 이회창 총리내각 출범과 함께 입각했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