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현지방문 인권실태파악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는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수용소를 방문, 현지에서 북한의 인권실태를 조사했다고 12일 방북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앰네스티 방북조사단에게 북한내 수용소는 사리원을 비롯해 모두 3곳으로 전체 수용자수는 8백∼1천명이며 이가운데 「반국가」행위관련자 약 2백40명은 평양내 「형산수용소」에 수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앰네스티측은 이번 방북때 지난해 발표한 북한내 정치범및 양심수 명단을 제시했으나 북한의 사회안전부 관리들은 『결코 수용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가 하면 『정보가 불명확하여 행방을 알아내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은 앰네스티 조사단에게 북송 재일동포 조호평씨와 고조 시바타씨 등 두사람이 간첩죄로 수용소에 수감됐었음을 처음으로 시인하고 이들 두사람을 비롯한 가족들이 모두 「사고」로 숨진 것으로 주장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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