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데이콤의 지분율을 7.75%까지 높인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이는 데이콤의 경영권을 놓고 동양그룹과 LG그룹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도 경영권인수전에 실제로 뛰어들었음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증권감독원에 의하면 삼성생명은 전기통신설비업체의 데이콤지분 보유상한이 3%에서 10%로 조정된 지난달 6일이후 데이콤주식을 37만3천여주(지분율 3.10%) 추가로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데이콤지분은 기존의 4.65%를 더해 7.75%로 늘었다.
데이콤지분율은 동양그룹이 9.99%, LG그룹이 2.98%(LG는 전환사채를 보유중이어서 이를 주식으로 바꾸면 지분율이 동양과 비슷해짐)이며 장기신용은행도 9.99%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신용은행 보유분이 어디로 팔릴지가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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