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은 후 10∼20년이 경과해도 과거 흡연자가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은 담배를 전혀 피운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여전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10일 나왔다.미국 예일대 의대 신경전문의 로렌스 브래스박사는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7천명이 넘는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30년 이상 흡연-건강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담배를 끊은지 10년이 된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평균 두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브래스박사는 그러나 이 조사분석 결과를 담배를 끊어도 소용없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오히려 담배를 되도록 빨리 끊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주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