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 통일부총리는 11일 『북한과의 경수로 공급협정에는 한국표준형 채택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 확보가 반드시 명기돼야한다』고 말했다.나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협정에는 어떤형태로든 울진3,4호기가 참조발전소라는 점과 주계약자도 명시돼야 한다는게 정부입장』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그러나 『한국의 중심적 역할만 보장된다면 표현상의 문제는 추후에 논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측에 대한 중유제공과 연락사무소 제공및 대북경제제재 추가완화조치등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신축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명칭문제는 물론 한국의 중심역할 문제도 수용할 태세가 돼 있지 않아 이같은 타협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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