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10일 대형건물의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면서 호흡기와 신장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을 살균하는 신물질을 국립보건원 한국과학기술원등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제일제당에 의하면 이번에 개발한 항레지오넬라균(AL072)은 냉각수 및 음용수 배관에 쌓인 유기물층에 쉽게 침투해 그 속에 서식하고 있는 레지오넬라균을 멸균시키는 단백질 항생물질인데 물 1ℓ에 살고 있는 1백만마리의 레지오넬라균을 0.2PPM만으로도 모두 멸균하는 강력한 살균력을 갖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번 항레지오넬라 물질의 개발로 그동안 화학약품인 염소에만 의존, 환경오염과 시설부식등의 부작용을 일으켰던 대형건물 에어컨 냉각수 살균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와 미국에 물질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올해는 유럽과 일본 등 32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안에 안정성 및 독성검사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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