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영국 왕실의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8일 공식석상에서 「3년만의 첫키스」를 나누자 왕세자 부부가 다시 화해하는 것이 아니냐며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이 흥분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이들 부부는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거행된 제2차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장에서 두아들 윌리엄과 해리왕자를 사이에 두고 앉아 아들과는 웃으며 말을 건네면서도 줄곧 상대방에게 말한번 건네지 않다가 식이 끝날 무렵 찰스왕세자가 두 아들을 껴안고 키스한 뒤 다이애나의 팔을 붙잡고 왼뺨에 키스를 했던 것이다.
영국 왕실 보도에 열올려온 「선」 「데일리 메일」 「투데이」지등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은 『전쟁은 끝났다』 『우리 시대의 평화』 『왕실의 휴전, 평화로운 하루』등의 제목 아래 『이번 3년만의 키스로 그동안의 불화가 치유될지 모른다』며 1면톱으로 요란하게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은 『왕세자 부부의 키스가 평화나 사랑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지적.<런던 로이터 연합="특약">런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