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8일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등소평)이 제의한 시장경제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이 도덕적 기준의 붕괴로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등을 간접 비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등의 시장경제 체제를 간접 비판한 신화통신의 이같은 논조는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중국에도 서방이 직면한 사회규범들의 실종과 도덕의 소멸, 전통적 가치기준들의 붕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정신적 타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자의 유교를 부활시키자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정통 이념주의자들이 등의 시장경제 개혁의 폐해를 비방해왔으나 신화통신이 개혁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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